오늘은 화요일이다.


사실 어제 퇴근하면서 ‘아... 화요일이네’했는데
핸드폰 시계를 보며 확인한 요일에 ‘월요일’이라 나와있었다.
회사라는 것은 참 신기한 곳이다.
어쩌면 마법사의 힘이 닿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생각과 그 어렵다는 시간의 영역까지 지배해 버리는
곳같으니까 말이다.
먼저
오늘도 미라클모닝 실패했다.


근데 내가 너무 계획을 잘못잡는건가?
나는 사실 밤에 조급해지면 잠을 못자는 사람이다.
어제도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잠에 들었나?
근데 4시에 일어날 생각을 했다.
당연히 못일어났다.
나는 잠을 좀 설치는 편이다.
요즘 5시간을 자도 3번은 깨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피곤함을 느끼는 건가...?
아니다. 나는 피곤하지 않다.
오늘도 잘해낼 것이다.
미라클 모닝을 완수하지 못했으니
오늘은 미라클 데이로 아주 잘 보내보자.
회사에 있으면 정말 많은 일을 한다.
그니까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까지 하게 된다.


혼자였으면 당연히 멈췄을 테지만 회사는 마법사의 힘이 닿는 곳이라
내가 못할 것 같은 것.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하게 만든다.
우리는 하루에 출퇴근 시간 포함해서 약 11시간을 회사에
시간을 쓰고, 지친 몸과 마음을 남은 시간에 쉬게 만들면
그렇게 하루가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보내야하는가...
싫다. 나는 꼭 그렇게 안 할 거다.
오늘도 난 내가 해낼 것을 믿는다.


오늘 날씨를 말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오늘 서울 날씨는 어제보다 4도다 더 낮다고 한다.
나는 요즘 완전 두꺼운 오리털 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패딩을 입으면 덥고 패딩을 안입으면
저녁에
‘아... 패딩을 입고 나올껄...’할 것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다행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다.
하하하 자외선도 좋다고 한다.


오늘은 그래도 해가 하루 종일 쬐는 날인데 춥다.
그래도 추위를 해가 조금은 위로해 줄 것같다.
추운 분이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최저기온은 4도 최고기온은 13도 이다.
요즘 해가 많이 짧아졌는데 오늘 오후 5시부터 해가 진다고 한다.
나는 어두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해가 일찍 지는 연말을 좋아하는데
벌써 내 나이가 한 계단을 더 오른다는 것이 조금은
슬프다. 왜냐면 나는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왜냐면 나는 뭔가 더 잘해내고, 더 해내고 나답게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시작하자.

오늘도 아무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하루 잘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오늘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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