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년 12월 9일 토요일이다.



오늘 날씨를 먼저 알아보겠다.
현재 시간은 오전 9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다.
나는 7시 쯤에 세탁기를 돌려놓고 헬스장에 다녀왔다.
이사온 곳에서 처음으로 오늘부터 헬스를 시작했다.

헬스장은 작은 곳이었는데
기구가 그렇게 많진 않았다.
오전 7시 10분쯤 헬스장에 도착했는데 어르신들이 꽤 계셨고
40대 남성 분들도 꽤 계셨다.
근데 아... 이게 헬스장 빌런이구나 싶은 사람을 보게되었다.

"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으으으어어어어억"

막 이런 소리를 정말 음악 소리보다
훨씬 크게 내면서 운동을 하시는
40대 남성분이 계셨다.
정말 듣기 거북했다.
근데 다른 사람을 개의치 않고 소리를 내시니
참 불편했다.

그런데 땀을 굉장히 많이 흘리셨는데
앉거나 누워서 사용하는 기구를 사용하시고 전혀 닦지 않고가시니
그 아저씨의 땀이
기구에 맺혀있어서 기구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이게 헬스장 빌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이러지 않으시면 참 감사할 것 같다.


헬스장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너무 힘이 들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고자
메가커피에 갔으나
주말이라 그런지 오픈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에 커피 들고 계신 분께

"혹시 커피 어디서 사셨어요?"

물어봤다.
그러니 정말 친절하게 상세히 길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그 분 덕에
'텐퍼센트 커피'를 오늘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다.

텐퍼센트 커피는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것 같았다.
best라고 표시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아인슈페너를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원래 먹고 싶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나는 다크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다크 커피의 맛은 솔직히 그냥 그렇다. 막 특이한 맛이거나
풍미가 대단히 좋거나 그러지 않고 그냥 아메리카노 다크 맛이었다.
그래도 메가커피나 컴포즈 커피보다는 조금 더 맛이 진한 느낌이었다. 컵이 조금 더 작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운동하고 커피사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정말 힘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집에 있는 미역국과 오겹살 김치찜을 데워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한다.
압력밥솥에
밥이 애매하게 남았고 설거지는 할 힘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먹는다.
이게 바로 자취생 식사아니겠는가.


그래. 아닐것이다.

내가 봐도 이건 진짜 아니긴한데
지금 너무 힘이 들어서 그냥 이렇게 먹을 것이다.
자취 식단 되게
예쁘게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저 존경 스러울 따름이다.


귤 사진은 그냥 내 손에 몇개나 올라가는지 궁금해서 올려보았다. 헤헤.

앗. 아니 오늘 날씨 말하는 걸 잊을 뻔 했다.


일단 오늘 정말 따뜻하다.

난 그냥
반팔에 기모없는 후드집업
입고 돌아다니다가 왔는데 안추웠다.
그 정도로 따뜻하다.

오늘 서울 날씨는 오전에는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햇빛이 따사로울 것 같다. 현재는 13.2도 인데 어제보다도 6.5도가 더 높은 온도다.
12월에 13도가 넘어가는게 ... 공포스럽다.
뭔가 지금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인데 비는 안온다고 하니
오늘 비 안오면 좋겠다.


오늘은 갑자기 카페에 간 거라 일회용 컵에 커피를 받아왔지만
다음부턴 텀블러를 꼭 가지고 다녀서 환경보호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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