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5일의 일기와 날씨입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벌써 한 주가 끝나간다.
그리고 11월도 끝나간다.
슬픈건 올해도 끝나간다는 것이다.
끝은 참 사람의 감정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만 그런가... 아닌것같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끝이라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좀 더 깊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친척집에서 놀다가도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면
목을 놓아 엉엉 울면서 거의 끌려갔던 것 같다.
근데 한두 번 그랬던 것이 아니라
갈 때 마다 그랬던 것 같다.


그냥 헤어짐과 끝이라는 것이 되게 슬펐다.
그리고 10대까지 만해도 마지막회를 보는 것이 그렇게 마음이 저렸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TV를 보다 채널을 돌리는데
내가 보지 않았던 드라마나 프로그램이 마지막 인사를 하거나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문구가 나오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는데
그렇게 마음이 저렸다.


하하하하하하
근데 이젠 그렇진 않다.
그래도 아직도 마지막과 헤어짐이라는 것에 대해
마음이 참 저린 것은 마찬가지다.
아마 그냥 태생이 그런 것 같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나는 오늘 자라 롯데월드몰점에 아르바이트를 하러간다.
오늘과 토요일 이렇게 이틀 아르바이를 한다.
급여는 8만원정도 된다.
7시 10분에 집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아르바이트인데 막 일찍 가지 않아도 되겠지.
좌우지간


간만에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난 내가 잘해낼 것을 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우리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자.
어쩌면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줘야하는 의무가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의 날씨를 말하면서 글을 마치려고 한다.
오늘도 매우 춥다.


진짜 요즘 코가 시리다.
오늘 대박이다. 새벽에 눈 온다고 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새벽 2시인데
2시에는 비가 오고 4시부터는 눈이 온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전 7시 부터는 해가 든다.
오늘 최저기온은 0도이고 최고온도는 7도이다.
그니까 그냥 매우 춥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도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랍니다.
추우면 안되니까요. 하하하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모두 파이팅입니다.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저 내일 다시 뵈러 오겠습니다.
그럼 진짜 갑니다.

나는 미라클모닝을 다시 시작 할거다.
오늘 새벽시에 일어나려고 했다.
자기전에 ‘그래. 잠이 중요하지만 그렇게까지 중요한건 아니야.
일어나서 내게 필요한 걸 하는 게 더 중요해. 그러니까 일어나자.‘
생각하고 잠들었지만 4시에 알람이 울리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일어나면 수면시간이 너무 짧은데?
하루 종일 피곤하면 어떡하지?
진짜 너무 졸린데?’
등 등 생각하다가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5시 25분쯤? 일어난 것 같다.
지금은 일어나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고
독서를 조금했다.
독서를 하는 중 너무 의미 있고 힘이 되는 내용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한다.


책의 내용이 사진으로 나오면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부득이 하게 응원하는 저의 엄지척 손과 함께 책을 찍었습니다.

“지금 앞에 있는 테이블에 얼음덩어리가 하나 있다고 해보자.
숨을 내쉬면 하얀 김이 보일 정도로 방은 춥다.
현재는 영하 4도 정도지만 방은 서서히 따뜻해지고 있다.
영하 4도. 영하 3도. 영하 2도. 영하 1도.
아직 테이블에는 얼음덩어리가 있다.
여전히 아무 일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0도가 된다.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
온도는 그전까지도 계속 올라갔지만 변화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영하 1도에서 1도가 더 오르자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처럼 중대한 돌파구의 순간이란 대게 이전의 수많은 행위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다.
이런 것들이 잠재돼 있던 힘을 발휘해 주요 변화를 일으킨다.
이런 패턴은 어디서나 나타난다.
암 종양은
80퍼센트 성장할 때까지 발견되지 않고 퍼져나가다가 한 달 만에 신체 전체를 점령한다.
대나무는
처음 5년간 땅속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뿌리를 내리는 동안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이후 6주 만에
지상 30미터 높이로 자라난다.’

지금 읽고 있는 이 구절이 상당히 의미있게 느껴져서
공유하고 싶었다.
이 구절의 말처럼
오늘 내가 일어나기 힘든 새벽에 일어난 것도
(물론 4시에 알람 듣고 다시 자긴 했지만...)
지금 영어단어를 공부하는 것도
(생초보지만...)
지금 독서를 하는 것도
(지금까지 5분도 안 읽긴 했지만...)
오늘 나의 이 행동이
분명히 1도를 올리는 행동일 것이다.
그럼 언제가는 결국 영하의 온도에서 영상으로 올라가겠지.


오늘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서울은 무척이나 춥다.
진짜 너무 춥다.
오늘 방안의 온도는 어제와 다르다.
오늘 서울 날씨를 말해보고자 한다.
오늘의 날씨는 어제보다 4도 더 춥다고 한다.
그리고.... 눈이 온다고 한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눈이 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역시 장난아니게 춥다.
그러니 여러분들 꼭 꼭 따뜻한 옷 챙겨입으시는 거
잊지 않으시길 바란다.
오늘 계속흐리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수치도 좋다고 한다.
아... 나가기 무섭다.
콧 속이 시리다.


날이 갑자기 확 추워져서 노숙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드실 것 같다.
걱정하시는 것들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추위의 온도를 알아서 좋다.
아무도 춥지 않은 하루였으면 좋겠다.
오늘도 파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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