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를 검색해보니
연관검색어에 사랑해 삼행시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사랑해로 삼행시를 지어보고자 한다.



나는 본래
사랑한다는 말을 쓰지않는다.
진짜 안쓴다.
트라우마가 있다.
하지만 인간은 트라우마를 가짐에도
할 일을 멋지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이 단어로 삼행시를 써보겠다.



소한 소리에도 내가 무서워하는 이유는
종이란 영화를 봤기 때문이야
지기 전에 집에 가야해. 나 무서워서 밤에 안돌아다닐 거야.


삼행시가 별로라고 생각하는가?
나또한 같은 생각이다.
그래서 하나 더 써보고자 한다.


차원이란 소리 많이 듣는
랑(낭)랑 18세 나는.
질녘 노을의 가장 선명한 주황빛보다도
선명한 사람이지.

어떤가 이것도 별로라고 생각하는가?
그래도 식상하지는 않지않은가?
하나 더 해보겠다.




랑한다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단지 소리에 지나지 않고
데부는 더이상 어떤 느낌도 없어서
바라기 같던 해를 바라보던 우리의 눈동자는 시든지 오래이다. 아마 곧 꽃이 떨어져버리겠지.



그럼 다음에 다시 돌아오겠다.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갑니다.

겨울이 다가온다.
아니다.
벌써 겨울인건가.


내가 이 나이를 다 지나기까지
45일 남았다.
겨울이 다가오기에 겨울로 삼행시를 지어보고자 한다.
근데 3행시,2행시 이게
글자에 따라 달라질텐데
그냥 2글자도 삼행시라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것같다.


아마 삼행시가 익숙해서 그럴것이다.


겨- 우 이정도는 내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딱 그런 표정지으면서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울- 음을 참아서 그런건지
거짓말 하려던 내 입술과 표정이
너무 어색한 것이 돼 버려서
그런 내 모습에 웃음 짓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버렸네.

내가 태어난 겨울이 오고 있으니
난 좀 더 깊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내가 태어난 날을 맞아야지.
그 날을 몇번이나 지난 옛날에 내가 봤을때
잘했다고 할수있도록.

아무도 춥지 않은 겨울이면 좋겠다.

음... 이럴 수 있나?
처음은 아니지만
글을 다 적었는데 글이 다 날아가면
여전히 조금은 빡이 친다.
모르겠다.
이런 말 쓰면 신고당하나?
근데 빡이 친다.
이 말은 욕설이런 거 아니지 않나?
뭐 여튼.
그 누가
자신의 노력과 시간이
없던 일이 되었는데
"허허.
오늘은 이렇게 내 노력과 시간이 없던 일이 되었군. 분명 어딘가에 거름으로 쓰이겠지. 허허"
하며 웃어넘길 수 있겠나.
내 친구가 이런다면 나는 걱정할 것이다.
그리고
자주 연락해서 물어봐야겠지.
"녀석아...
힘들면 혼자 힘들지 말고 얘기하라고!"
이렇게.

좌우지간
난 멋쟁이니까
글이 다 지워져도
다시 글을 쓴다.

글을 왜 쓰게 됐냐면
나는
아무 생각없이 쓴 글인데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검색하고 들어와서 봐주신 것이 있어서
신기해서 몇개 더 써보고자 한다.
바로
복숭아 삼행시인데
복숭아 3행시를 과연 누가 검색하는 것일까?

학교에서 여름 제철과일로 삼행시를 지어오라는 숙제를 받은 초등학생들일까?
아니면
삼행시를 좋아하는 어른이
누군가 자신과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어떤 글을 썼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본 걸까?
아니라면
친구와 놀다가
이야깃거리가 제철과일로 흐르고
삼행시로 흘러
복숭아삼행시를 검색해본
아이들일까?

좌우지간
어떤분이 검색하셨을지 몰라도
나는 삼행시에 천재성을 띈 사람이기 때문에
몇개 더 써보려고 하는데
오늘이 그 중 하나를 푸는 날이다.



복-잡한 세상 속

숭-한 모습의 너를 마주했고

아-... 제발 넌 나를 보지 못했길 바랬지만
내 이름을 소리치는 그 목소리에 그저 한숨만...


내가 좀 전에 말했듯이
나는
삼행시에 천재성을 가진 사람인데
놀랍게도
내가 가진 천재성은
삼행시에서 그치지 않는다.
나는
너무 멋쟁이다.
그리고
복숭아 녀석도 참 멋쟁이다.
하나의 이름으로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녀석이니 말이다.
오늘
이 멋쟁이가
사람들이 알지못했던
복숭아가 가진 숨겨진 의미를 하나 알려주었으니 소중하게...소중하게
간직하길 바란다.
그럼
최고 멋쟁이는
이만 떠나도록 하겠다.
그럼
한사람도 빠짐없이

행복하도록 하라.
그럼
다음에 또 뵙길 바라며 나는 가보도록 합니다.
다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하세요.

곧 꿈나라 여행하러 가야해서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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