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나는 아직 자지 않고 있다.
개피곤하기는 하다.
음... 자는게 맞는걸까.
자지 않는게 맞는 걸까?
잠은 오는데 자기 싫다.
뭔가 해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아는가?
나는 가끔. 아니 가끔 보다는 자주
잠을 못이룰 때가 있다.
뭔가 해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잠을 더 적게 자거나 잠을 깨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내 속에 있는 내 자신은 엄청난 욕심쟁이 일지도 모른다.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어하는데
또 다른 내가 그걸 들어주지 않으니 크게 소리내는 것이 이 증상일지도 모른다.


나는 해내고 싶은 게 참 많고
순간 순간을 열심히 채워서 살고 싶은데
못했다.
진심으로 해낸 게 거의 없다.
무기력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늪을 걷는 듯이 살았다.
근데
이젠 아니다.
내 인생에
늪이 길었던 것은
더 깊은 늪에서도 의연하게 덤덤히 걸을 수 있도록
날 키운것이었음을 안다.
나는
결국 다 해낸다.

그렇게 한다.

피곤해서 내일 가끔 공기를 보면서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결국 뭐든 해낸다.


그리고 당신도 그렇다.

아. 같이 공기를 본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당신도 결국 뭐든 해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힘내자.
우린 해냅니다.
다들 좋은 꿈 꾸십시오.
꿈속에서도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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