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를 검색해보니
연관검색어에 사랑해 삼행시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사랑해로 삼행시를 지어보고자 한다.



나는 본래
사랑한다는 말을 쓰지않는다.
진짜 안쓴다.
트라우마가 있다.
하지만 인간은 트라우마를 가짐에도
할 일을 멋지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이 단어로 삼행시를 써보겠다.



소한 소리에도 내가 무서워하는 이유는
종이란 영화를 봤기 때문이야
지기 전에 집에 가야해. 나 무서워서 밤에 안돌아다닐 거야.


삼행시가 별로라고 생각하는가?
나또한 같은 생각이다.
그래서 하나 더 써보고자 한다.


차원이란 소리 많이 듣는
랑(낭)랑 18세 나는.
질녘 노을의 가장 선명한 주황빛보다도
선명한 사람이지.

어떤가 이것도 별로라고 생각하는가?
그래도 식상하지는 않지않은가?
하나 더 해보겠다.




랑한다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단지 소리에 지나지 않고
데부는 더이상 어떤 느낌도 없어서
바라기 같던 해를 바라보던 우리의 눈동자는 시든지 오래이다. 아마 곧 꽃이 떨어져버리겠지.



그럼 다음에 다시 돌아오겠다.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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