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저녁식사로 피자를 먹었다. 하. 이렇게 한숨이 나오는 이유는 오늘은 안자고 공부하다가 좀 일찍 자야지. 라고 다짐했는데 14시분30쯤이 되니 눈이 시리고, 땀이 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에휴 안되겠다. 그냥 딱 몸 컨디션만 좋아질정도만 잠깐 자야겠다.' 하고 1시간정도 자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까 이것참 6시간이 지나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느낌 아는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된다. 왜 매일 잠을 자야하는 걸까? 잠을 하루에 2시간만 자도 괜찮다면 얼마나 좋을까? 24시간 중 평균수면 시간인 7시간 중 5시간이 나의 시간이 된다는 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참 궁금하다. 왜 사람의 수면시간은 이렇게 긴 것인지, 왜 적게 수면을 취하면 사람의 몸이 힘들어지는지 참 궁금하다. 다시 못일어난 마음 아픈 일로 돌아간다면 나는 정말 일어나려고 알람음을 내가 좋아하는 '아모르파티' 로 맞춰놨다. 노래가 시끄러우니까 알람소리가 들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알람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핸드폰이 고장인가보다. 왜 이렇게 자주 알람이 안 울리는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매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사람들은 잠을 못주무셨을 때 어떻게 하는지, 잠을 못자서 몸 컨디션이 너무 이상할 땐 어떻게 하는지, 잠을 자지 않았을 때 어떻게 버티는 것인지 알고 싶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이 글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하려고 한다. 그렇다. 오늘 나는 8시가 훌쩍 넘어 저녁을 먹었다. 어플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할인받아서 피자알볼로에서 피자를 주문해먹었다. 하프 앤 하프 피자로 고구마오리지널과 페퍼로니오리지널 반반씩 했으며, 사이즈는 라지로 주문했다. 할인쿠폰 덕분에 22,000원인 피자를 12,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을 했을 때 피자알볼로 사장님께서 현재 주문량이 많아서 30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30분쯤에 피자가 도착했다.


피자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홍보하는 피자를 피자박스에 프린트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박스는 부산피자를 홍보하고 있다. 피자옆에 오징어로 추정되는 것과 새우와 낙지다리 등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피자인 것 같다. 나는 피자 알볼로를 처음먹어볼 뿐만 아니라, 피자에 오징어나 낙지같은 재료가 들어간 피자는 먹어본 적도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부산피자의 맛이 참 궁금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다. 피자를 배달로 주문하면 피자알볼로를 소개하는 종이를 같이 주는 데, 이 종이에 '피자알볼로'의 도우는 72시간 숙성한다고 나와있다.그리고 진도산 흑미로 직접 손으로 만든다고 한다. 72시간이나 도우를 숙성을 하고 진도산 흑미로 만든다고하니 더 피자가 맛있어 보였다. 왜냐면 나는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이 종이에 적힌 말들 중 '사람을 생각하다.' 라는 부분에 적힌 글이 참 좋았다. '우리는 피자 한 조각을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진심이 담긴 땀과 정성을 가장 소중히 여깁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 뭔가 피자 장인의 느낌이 나서 믿음직스럽고 좋았다. 종이의 뒷장에는 피자 종류와 사이즈별 가격과 사이드 메뉴가 나와있었다.

뚜껑을 열었다. 나는 피자가 그렇게 좋다. 피자가 참 좋다. 어렸을 때 부터 피자가 너무 좋았다. 가끔 프렌차이즈 피자가게에서 피자 무한 리필을 하면 나는 10조각을 먹고 온다. 그러면 몇일 피자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그 정도로 피자를 좋아한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왼쪽 반(붉은 부분)이 페퍼로니 오리지널 이고, 오른쪽 (노란 부분)부분이 고구마 오리지널이다. 맛있다. 근데 사진은 왜 이렇게 실물보다 맛이없어보이는지 모르겠다. 실제론 정말 맛있어보이는데 말이다.
피자알볼로의 다른 피자 체인점들과 차별된 점은 피클이다. 피자알볼로는 피클을 직접만드는 것 같다. 피클에 수제 피클이라 쓰여있다. 피클은 일반 피클보다 더 아삭했다. 근데 나는 보통 피클이 더 좋다.
이상결론을 내리면 도우가 너무 맛있었다. 도우 끝 부분이 퍽퍽한 피자가 대부분인데 피자알볼로 피자의 도우 끝은 다른 피자에 비해 훨씬 덜 퍽퍽하다. 어쩌면 내가 먹어본 피자 도우 중 피자알볼로 도우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페퍼로니오리지널과 고구마오리지널 두가지 피자를 먹어보았는데 둘 다 맛있었다. 고구마피자를 먹을 떄 피자치즈맛이 많이 나서 좋았다. 다음에 쿠폰받아서 또 먹어야겠다. 피자알볼로의 고구마피자도 정말 맛있었지만 아무래도 고구마피자 중 제일은 피자스쿨의 고구마피자인 것 같다. 나는 피자알볼로의 페퍼로니와 고구마 피자를 5점 만점에 3.5점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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